김영호 의원 “부족률 높은 지역에 예산 검토”

 

충북 지역 소방공무원 인력 부족률이 무려 42.9%에 달해 기준 인력보다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족한 인력이 충원되지 않을 경우 현장 근무자의 업무는 가중될 수밖에 없어 증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구을)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공무원의 현장 인력은 법정 기준보다 31.1% 모자란다.

부족한 인력은 경기도가 2천59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천158명, 전남 2천83명, 충남 1천804명, 강원 1천59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은 2천596명의 소방공무원이 필요한데 현재 인력은 1천483명에 그쳐 1천113명이 부족한 상황으로 부족률은 42.9%에 이른다. 충북보다 인력이 부족한 지자체는 전남 46.9%, 충남 43.7%, 세종 43.5% 등 3곳에 불과하다. 충북의 분야별 부족 인력은 진압대 501명, 구급대 150명, 구조대(일반) 132명, 지역대 126명, 특수구조단 17명, 항공대 2명 등이다.

김영호 의원은 “부족률이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지자체가 우선적으로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예산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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