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보다 32.5배 급증…김영호 의원 “하수관 교체해야”

 

충북지역에서 지난해 65건의 싱크홀이 발생,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구을)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싱크홀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3~2017년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모두 4천580건이다.

연평균 916건의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충북지역은 이 기간 82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2013년은 단 한 건도 없었으나 2014년 2건, 2015년 13건, 2016년 2건, 2017년 65건 등으로 늘어났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 3천581건, 경기도 255건, 광주시 109건, 대전시 84건 등에 이어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싱크홀은 전년보다 32.5배 증가했으며, 연평균 21건과 비교해도 3배가 넘는다. 싱크홀 발생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3천27건(66%)으로 가장 많았다.

김영호 의원은 “지자체는 조속히 손상된 하수관 교체 등의 행정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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