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브 여자 일반부 30m 대회 타이 기록 등…단체전 추가 메달 도전

 

한국 양궁계의 ‘떠오르는 다크호스’ 홍수남(28·여·청주시청·사진)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에 첫 3관왕을 안겼다.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양궁은 국내대회가 세계대회보다 더욱 어려울 정도로 실력자들이 많아 메달 획득이 쉽지 않다. 전국 시도별 대표선수들이 모두 국가대표일 정도다.

홍수남은 14일 전북 임실군 전북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양궁 리커브 여일부 30m에서 359점을 쏴 대회 타이와 함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열린 50m에서도 34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진행된 60m에서도 349점을 쏘며 정상에 올랐다.

홍수남은 이번 대회 양궁 첫 3관왕에 오르면서 충북에도 근사한 선물을 안겼다.

이번 대회 3관왕은 홍수남이 6번째이며, 충북에는 첫 3관왕이다.

홍수남은 여느 때보다 이번 체전에서의 메달 획득에 갈증을 느꼈다고 한다.

지난해 안방인 충북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력이 부족했다면 자신을 탓하겠지만, 당시 몸 상태나 주변 여건 등이 충족되지 않았다.

홍수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매우 치밀하고도 철저히 준비했다.

경기장 사전 개방에 맞춰 임실 양궁장을 찾은 홍수남은 바람 적응력에 바짝 신경 썼다.

‘준비된 선수’이었던 만큼 홍수남은 14일 현재 4개 종목에서 벌써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홍수남은 16일 개인전과 17일 단체전에서도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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