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이래 한차례도 받지 않은 곳 6곳
김해영 의원 “투명한 운영 위해 필요”

충북도내 사립대학 중에 종합감사를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곳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종합감사 미시행 대학’ 자료를 보면 개교 이래 단 한 번도 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학은 350곳 중 111곳(대학 61곳, 전문대 50곳)으로 전체 사립대학의 32%에 달했다.

충북에서는 12개(대학 8개, 전문대 4개) 사립대학 중 절반인 6곳이 개교 이래 단 한 차례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대학의 경우 극동대학교와 꽃동네대학교, 유원대학교, 세명대학교, 중원대학교 등 5곳이 포함돼 도내 일반대학(사립)의 62.5%를 차지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제천의 대원대학교가 유일하게 종합감사를 받지 않았다.

또 최근 15년간 사립대학 감사 시행현황을 보면 연평균 6.4개의 대학을 감사하는 데 그쳐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대학만을 대상으로 감사를 해도 17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김해영 의원은 “사립대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서는 교육부의 적극적인 감사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