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청주 할아버지의 직지 찾기 여정 무대 오른다

“직지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아무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자 청주역에서 난리를 피운다. 끌려가면서 질문을 받게 될 것이고 자신의 얘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행동했지만 그뿐이었다. 아무도 동조하지 않아 동섭은 문을 박차고 돌아온다. 같은 날 지인주는 피를 토해 중환자실로 들어가고, 동섭은 전단지라도 만들어 거리에서 구호라도 외치고자 거리에 나온다. 백수 친구 인동초의 지휘 아래 효율적인 문화재 찾기 운동을 해나가는데, 정치적인 시위대로 오해한 진압대까지 출동,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직지를 찾아가기 위한 신동섭 할아버지의 좌충우돌 여정이 곧 청주무대에 펼쳐진다.

청주연극협회는 제1회 2018청주희곡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위기훈 작가의 ‘직지를 찾아 떠난 청주 할아버지’ 무료공연을 오는 16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고집불통의 신동섭 할아버지가 죽음이 가까워지는 지인주 부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직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청주연극협회에서 청주시와 함께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청주연극협회에서 매년 희곡공모전을 개최해 우수한 희곡을 발굴하고 수상작을 제작해 공연하는 사업이다.

이번 작품에는 박종보, 이경미, 길창규, 권영옥, 진운성, 박종우, 정수현, 오영석 외 청주연극협회원 배우 18명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