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수 교수의 시대공감]밀레니얼 세대
[김계수 교수의 시대공감]밀레니얼 세대
  • 충청매일
  • 승인 2018.10.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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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가 경영전략 수립과정에서 핵심 고객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는 미국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분류 기준으로 1981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이들 나이는 18세에서 34세 정도에 해당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운 밀레니엄(2000년) 이후 성인이 돼 트렌드를 이끄는 주역이 됐다는 뜻에서 ‘새천년 세대’로도 불린다. 밀레니얼 세대는 국내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우리 나라를 기준으로 1981~1996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1천1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경제적 의사결정의 중심 세력으로 부상한 이들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고 정보 검색 역량도 뛰어나다. 실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집안에 의사결정을 하거나 직장에서 회식장소를 결정할 때 부모나 직장 상사 등 윗세대들도 밀레니얼 세대에 크게 의존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정보 서치 능력이 우수하다. 이러다 보니 실제 구매 결정권도 밀레니얼 세대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사실을 마케팅 담당자들이 눈치채지 못했을리 없다. 기업들은 앞다퉈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신개념 제품을 내놓고, 디자인도 혁신하고 있다.

밀레니얼세대는 타인보다도 자신의 경험과 재미를 중요시 한다. 남의 눈치 보는 것도 싫어한다.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에 만족에 만족하고 가성비 넘어 가심비(價心比)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이들이다. 또한 불확실한 내일보다 오늘에 투자하는데 힘쓴다. 이들이 소비할 때는 인터넷과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 꼼꼼하게 가격 비교·리뷰를 참고한다.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이해한 기업들은 제품 성능, 디자인, 사용자환경(UI) 등을 고려한 표적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브랜드 생존자체가 어렵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생활 습관과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고가 운동기구를 할부나 렌털 서비스로 전환하는 기업도 등장하였다. 앞서가는 기업들은 전략적으로 체험매장을 만들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자연적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삶에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소비시장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세력화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은 호감가는 정치인들을 아이돌 가수처럼 우상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른 바 ‘정치 팬덤화 현상’을 보인다. 밀레니얼 세대가 새로운 형태의 정치집단이라고 할 수 있어 정치 분야에서도 관심을 갖는 이유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삶에 관심이 많다. 밀레니얼 세대는 정보력이 우수하고 자기 표현이 확실하고 현재 삶을 중시한다. 이들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기업이나 조직은 마케팅 오류에 봉착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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