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 마그네슘 분리 기술 성공·28건 연구과제 수행 등 성과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해외 진출 적정기술 사업화 모델 준비도

충북 단양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가  미래 자원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단양군에 따르면 2003년 설립된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는 정부예산 100여억원을 지원받아 산업기술기반과 지역혁신특성화 시범사업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연구소는 2010년부터 첨단장비활용기술개발, 광역경제권연계협력, 에너지자원기술개발 등을  기업들과 함께 진행하며 국내 자원산업의 R&D 생태계를 구축했다.

2011년에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도 선정됐다.

2015년부터는 경제협력권산업육성과 단양군 지원 산업기술혁신,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자원 활용기술 분야의 전문연구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특히 연구소는 석회석과 백운석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2016년 백운석에서 칼슘계와 마그네슘계 화합물을 분리하는 기술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석회석과 백운석의 주요성분인 칼슘과 마그네슘을 고순도로 분리할 경우 높은 부가가치를 확보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고순도 마그네슘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 고강도 합금에 사용된다.

또 단양군 주도의 ‘녹조제거용 Ca/Mg계 수산화화합물 제조기술 개발' 사업의 경우 남한강 유역의 수자원과 생태계 특성을 반영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필리핀, 베트남 등 개도국으로의 해외진출을 위한 적정기술 사업화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연구소는 총 28건의 연구과제 수행과 257건의 학술실적, 특허출원 24건, 특허등록 14건, 업무협약 11건의 성과를 거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