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 “총 1030명 검거…마약유통 근원 제거해야””

충북지역에서 최근 5년 간 마약사범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북에서는 총 1천30명의 마약류(마약·향정·대마) 사범이 검거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144명, 2015년 191명, 2016년 299명, 2017년 239명, 2018년 7월 현재 157명으로 점차 증가 추세다.

충북을 포함한 전국의 마약사범 유형은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2만6천535명으로 전체 검거인원 3만5천796명의 74%를 차지했으며, 이어 마약(필로폰 등) 5천337명, 대마 3천924명 순이다.

충북에서는 지난 5월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1천700명 동시 투약분의 필로폰을 판매·투약한 조직폭력배와 가정주부 등 7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의사의 처방 없이 비공식적 통로를 통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입수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데다 필로폰 밀수 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경찰과 의료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의 불법유통 통로를 막고, 마약밀수범죄에 대한 밀수처를 집중 수사하는 등 마약유통의 근원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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