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지역대표성 고려 명칭변경 추진

청주전시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청주전시관 사업 추진의 최대 고비였던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조성 계획 변경도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변경이 확정되면 전시관 건립 부지는 오송생명산단에 포함, 산단 개발 관련법을 적용받아 각종 행정절차 진행 등에 탄력이 붙게 된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생명산단 조성 계획 변경안에 대한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변경안은 산단 면적을 기존 462만7천㎡에서 480만9천㎡로 넓히는 것이다.

청주전시관 건립 부지가 산단에 포함되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다. 이럴 경우 공사 시작을 위한 인·허가 등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현재 변경안의 승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심사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자체가 300억원 이상 투자 사업을 추진하려면 사업의 당위성, 필요성, 적정성 등에 대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

도는 오송생명산단 조성 계획이 변경되면 바로 토지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1월까지 감정평가를 마친 뒤 협의 보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보상 협의를 마치지 못한 토지는 수용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내년 7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기 위해서다.
착공은 내년 초 토지 보상과 동시에 진행된다. 오는 2021년까지 건축 공사를 끝낸 뒤 다음 해 전시관의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
도는 청주전시관 명칭 변경도 추진한다. 서울 코엑스, 부산 벡스코, 대구 엑스코, 고양 킨텍스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다.

이달 중 교수와 지방의원,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음달 충북도와 청주시 공무원으로부터 제안 공모를 받고 12월에는 도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에 나선다.

도와 청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청주전시관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 인접한 10만4천㎡ 터에 연면적 4만176㎡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2층과 지하 1층 건물에는 전시 시설, 회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천698억원이다.

도는 3만1천㎡ 규모의 상업 용지도 개발해 쇼핑단지, 업무지원 시설 등의 용도로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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