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영동군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고라니 등의 유해 야생동물 포획활동으로 농민의 시름을 덜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9월까지 고라니 3천410마리, 멧돼지 316마리를 포획했다.

군은 수렵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엽사 29명을 선발해 동부권(황간·추풍령·매곡면), 서부권(용화·학산·상촌면), 북부권(용산·심천·양산면), 중부권(영동읍·양강면)의 4개 권역으로 나눠 유해야생동물을 퇴치하고 있다. 이들 수렵인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가 군청이나 읍·면사무소로 신고하면 신속하게 출동해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에 나선다.

특히 가을철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급증하자 군은 7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멧돼지 집중포획기간으로 설정했다.

이에 군은 고라니 포획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멧돼지 포획에 집중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이 기간에만 220마리의 멧돼지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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