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언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위원

자신을 믿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살아 있음도 사실은 자신을 믿기 위한 노력이다. 성장이란 것도 결국 자신의 힘을 발견하고 키워가는 일이다. 그래서 나만의 분야를 찾는 일은 세상과의 싸움이기 이전에 자기와의 싸움이다. 어떤 일을 함으로써 만나게 되는 환경은 내가 어찌할 수 없을 때가 많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 성패를 결정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스스로를 믿으면서 계속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내게 맞는 삶의 엔진을 나의 삶에 장착해야 한다. 수렁에 빠질 수 있고 돌에 채일 수 있고 엎어지고 깨질 수 있겠지만 어린 왕자가 사막 속에 오아시스가 있다고 믿듯이 어디엔가 내가 찾는 게 분명히 있다고 믿어야 한다. 남들의 삶을 따라가는 대신 나의 삶을 향해 가야 한다.

나의 역할을 개발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역할을 개발해내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무엇보다 나의 역할을 내가 정해야 한다. 세상이,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내 역할을 정하는 순간 보람이 사라지고 사는 이유가 사라지고 주도권이 사라진다.

자기만의 답을 가져야 살아 있는 것이다. 세상은 지금 불확실성이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어떻게 살 것이냐고 묻고 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세상이 되어 가는데 어디로 어떻게 갈 것인지 답을 만들어내라고 한다.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지금은 초경쟁 시대로 모방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제는 누군가 찾아놓거나 정해놓은 답이 아니라 나만의 방향, 나만의 답을 스스로 찾아야 할 시점이다. 뭔가를 잘하려면 더 열심히 연습하고 훈련해야 하며, 생각과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개인은 조직과 함께 살아가야 하고 조직과 같은 파도를 맞고 있기도 하며,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인간에게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해진 답, 누군가 찾아놓은 답에 익숙해져 있다 보면 쉽게 손에 쥐어지는 게 없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면 사는 게 힘들어진다. 답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을 흔들어서 불필요한 것들을 털어내야 한다. 자신을 흔들 줄 알고,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이고, 가지지 않아도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무겁게 짓누르는 것들,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 것들은 언젠가‘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가 된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리는 삶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활은 팽팽할수록 화살을 멀리 보낸다. 나의 삶도 마찬가지다. 탄력성이 좋을수록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강해진다. 이 힘은 익숙한 반복과 습관 같은 삶의 무거운 더께를 부지런히 털어내는 데서 생겨난다.

내 삶을 이루는 네트워크는 탄력성이 있는가? 어떻게 하면 탄력 있게 만들 수 있을까? 이런 익숙한 삶에서 저런 낯선 삶으로의 여행이 더 필요하고 중요하다. 지금의 삶에 알게 모르게 매여 있는 나를 흔들어 보고 털어내야 한다.

장자는 ‘비우면 빛이 들어온다’고 했다. 나를 있게 하는 것을 흔들어보는 것은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몸을 규칙적으로 흔들면 운동이 되고, 멋지게 흔들면 춤이 되고 발레가 된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믿고, 자신만의 답을 찾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예비창업자나 사업경영상 궁금한 점에 대한 문의 사항은 국번 없이 1357번 또는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043-230-5307~8)을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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