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지방자치경영대전 대상

   

청주시는‘행복한 도시’를 소망한다.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풍요고 충만한 삶을 추구한다. 청주시는 또 ‘세계 제일의 도시’를 지향한다. 지역이 갖는 특성과 발전 잠재력이  조화를 이룬 발전을 통해  늘 앞서가는 ‘무한(無限)성장’을 꿈꾼다. 그렇기에 한대수 청주시장을 비롯해 1천600여 시본청 및 산하 공무원들은 늘 시민들의 행복과 일류도시 건설을 위해 고민하고 연구한다. 이런 점에서 2004년은 청주시에게 행복하고 기쁜 한 해다. 청주시가 추구하는 행복한 도시와 세계  제일의 도시로서 가능성을 ‘공인’받았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올해 처음 제정된 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시민을 위한 행정 추진으로 맺은 결실이다. 이에 충청매일는 청주시가 지방자치대전 대상을 수상하기까지 역점 추진한 시책을 소개하고 청주시의 잠재된 발전 가능성을 조망해 본다.     편집자

자치단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지자체의 발전과 지방자치제도의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지방자치대전은 행정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행정 수준을 가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타 자치단체와 분명한 차별성을 갖는 시책 추진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특성과 행정 여건 등을 철저히 검토·분석하고 시민 여론을 수렴·반영, 행정의 패러다임을 설정한 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한 세부 전략을 마련, 추진해 왔다.

우선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본향이라는 자긍심을 근간으로 이를  문화산업의 매개로 활용하고 도시이미지화하는 ‘직지의 세계화’ 시책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정부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시책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 홍보와 전략을 통해  독자적으로 추진,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일궈낸  데 이어 유네스코가 기록유산 보존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 이름을 직지상으로 명명하게 된 것은 청주시는 물론 국가적 자부심이 되기에 충분하다.

시는 이같은 자랑스런 문화유산의 보존·계승과 이를 활용한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직지 세계화 전략을 마련, 모두 1천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77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가 이번 평가에서 두드러진 것은 ‘재래시장 활성화’ 부문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 대형 유통매장의 잠식에 침몰해 가는  재래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섰으며 아케이드 설치 등 시장 환경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했다.

시는 또 침체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주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용률 증대 방안을 강구, 추진하는 등 청주공항을 중부권의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공항 면세점을 설치하고 화물터미널 청사 신축, 공항 이용 버스 노선 확충, 국제·국내 노선 취항 확대, 전세기 이용 국제관광 교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청주공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받는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창조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청주시가 개최하고 있는 ‘국제공예비엔날레’는 난립  양상마저 빚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주최 각종 축제행사 속에서 돋보였다는 것이 이번 심의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들의 평가.

경제적 효과는 물론 세계 40여개국에서 참가할 정도로 이미 세계적 행사로 명성을 얻고 있는 데다 다양한 공예문화상품의 개발·판매를 통해 문화산업의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공예문화산업 집적시설 기반 조성은 물론 교육적  효과까지 수반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데  한 몫하고 있다.

주민들의 행정 참여와 지역에 대한 관심 제고를 통해 지방자치제도를 정착시키는  ‘주민자치센터 운영’도 2003년 주민자치센터박람회에서 전체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해 각 평가 분야에서도 최우수상을 휩쓸며 다른 자치단체의 집중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도시환경 개선을 통한 살기좋은 환경 조성과 도시 이미지 개선의 효과를 얻은 ‘아름다운마을 가꾸기 운동’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간주도 운동의 대표적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주민만족 원-스톱  민원처리시스템인 ‘바로콜센터’는 민원 접수에서부터 처리, 결과 확인 등을 일괄처리하는 것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120개 분야의 민원을 신속·정확히 처리해줌으로써 행정 신뢰 제고는 물론 시민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청주시와 청주권 대학 관학협력사업’은 행정기관과 인재 양성 기관인 대학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각종 프로젝트 연구개발 공동추진, 지방대 육성, 인력·시설 공동 활용  등으로 지역발전과 행정 혁신의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청주시의 특성과 역점 육성 산업분야의  아이디어뱅크인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창업보육센터와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시민문화아카데미, 정책포럼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청주문화산업지원센터 운영을 비롯해 지역교육문화 콘텐츠 개발을 선도하는 청주교육문화콘텐츠박람회 개최, 청주문화도시 국제회의 개최, 공예문화상품 개발·전시·판매의 첨병인 한국공예관 운영 등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일류 문화복지 도시를 견인하고 있다.

시민들이 평생 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과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청주시는 각급 학교와 도서관 등 기존 교육시설은 물론 다양한 산업문화시설을 교육시설로 활용, 평생학습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환경친화도시인 그린시티(Green City) 선정, 과학문화도시 선정, 가장 활력있는 도시 선정, 물가관리·도로정비·민원행정서비스·하수도관리 등 여러 행정분야에서 최우수상 수상 등 모든 행정 분야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청주시가 소리없이 추진해 온 다양한 시책들이 시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오직 시민만을 위한 행정 추진에 온 힘을 쏟아 온 청주시 산하 1천600여명의 공무원들과 60만 청주시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친 결과다.

청주시는 이같은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세계 일류  도시, 행복한 청주 건설’을 위해 마음을 새롭게 다지고 있다.2005년을 맞는 청주시민들의 가슴엔  희망과 기쁨이 충만하다.  청주시민이기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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