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누적 사망자 6800명…출생아는 6500명

 

충북도의 연간 사망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출생아 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충북의 올해 7월 누적 사망자 수는 6천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명(7.9%) 증가했다.

연간 사망자 수도 2015년 1만600명, 2016년 1만800명, 2017년 1만1천100명 등 꾸준한 증가세다.

반면 올해 7월 충북의 누적 출생아 수는 6천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명(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보다도 300명이 적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올 한 해 출생아 수는 지난해 사망자 수인 1만1천명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사망자 수는 해마다 늘고 있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지역 출생아 수는 2012년 1만5천100명, 2013년 1만3천700명, 2014년 1만3천400명, 2015년 1만3천600명, 2016년 1만2천700명, 2017년 1만1천400명 등 지속적 감소세다.

혼인건수도 감소 추세다. 올해 7월 누적 도내 혼인건수는 4천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건(4.2%) 감소했다. 충북의 연간 혼인건수는 2012년 9천300건에서 지난해 8천건으로 5년 새 1천300건이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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