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문인협회는 ‘제6회 권구현 전국 시낭송대회’를 오는 30일 레인보우영동도서관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영동 출신 권구현(1898~1938년) 시인의 문학성과 문학적 업적을 새로이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시인은 양강면 산막리에서 태어나 한국 문단에 아나키즘의 깃발을 올렸던 천재 시인이다.

불혹의 나이로 삶을 마감할 때까지 ‘흑방(黑房)의 선물(1927)' , ‘벗에게 부치는 편지(1929)’, ‘자중(自重)(1929)’ 등 주옥같은 시집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시낭송가 자격 취득자를 제외한 예심을 통과한 전국의 아마추어 시낭송가들이 자유시로 참가하고, 당일 발표하는 권구현 시인의 지성시를 낭송하게 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대상(1명) 상금 80만원과 시낭송가 인증서, 금상(1명) 상금 30만원과 시낭송가 인증서, 은상(2명) 상금 각 10만원 등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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