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지역내 총 1만그루 단풍나무 심기 추진
말티재 관문 등 내달 중순 절정…관광객 방문 기대

보은군이 옛 명성을 찾는 ‘수학여행 1번지’ 속리산관광 도약발판 일환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말티재 관문 주변의 단풍명소를 조성,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보은군이 옛 명성을 찾는 ‘수학여행 1번지’ 속리산관광 도약발판 일환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말티재 관문 주변의 단풍명소를 조성,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충북 보은군이 속리산 말티재 관문과 꼬부랑길 주변 등에 가을철 관광객들을 위한 단풍명소 조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올 가을에도 단풍을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26일 중부권 최고의 단풍명소 조성을 계획,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간 보은 전역에 총 1만 그루의 단풍나무 심기 10개년 계획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은 그동안 끊겨진 한남금북정맥을 93년 만에 연결하는 속리산 관문인 말티재 마루금 복원사업을 추진, 지난해 대추축제 기간인 10월 13일 동물들의 이동 생태통로까지 설치한 관문을 준공하면서 ‘수학여행 1번지’ 속리산관광 도약 발판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 관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시설 완비뿐만 아니라 관문 2층에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굽이굽이 오르는 말티재를 직접 조망할 수 있는 장소도 설치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관문 주변 일대에 야생화단지, 장승공원, 돌탑, 다양한 관람시설 등 5m 높이의 전망대 건립을 비롯해 가을 풍경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단풍나무를 심어 단풍이 절정일 때 이곳을 방문하면 최고의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말티재 관문과 연결된 꼬부랑길은 최고의 트래킹 코스로 호평을 얻으면서 전지훈련 선수들에게 최적의 극기 훈련장소는 물론 힐링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에게는 어디에도 없는 최고로 손꼽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보은은 이곳뿐만 아니라 2016년 9월 개통한 법주사~세심정간 ‘세조길’의 경우 맑은 저수지와 어우러져 원색으로 수놓은 단풍 숲은 탐방객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 전국 국립공원 단풍명소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속리산관광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해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바이오휴양밸리와 속리산 자생식물원, 솔향공원, 법주사 등과 연계시켜 중부권 최대의 단풍명소 조성을 통해 속리산 관광에 부합하는 체류형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말티재 관문 주변 단풍과 법주사 입구 오리숲으로 이어지는 세조길을 비롯한 천왕봉, 문장대 등의 단풍명소에는 다음달 중순부터 올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은 관광 시즌인 10월, 보은대추축제를 비롯해 속리산 단풍가요제 등 각종 크고 작은 축제와 스포츠 대회 개최에 이은 방문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 이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각별한 준비를 통해 서비스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