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구강 건조증의 원인과 관리
[건강칼럼]구강 건조증의 원인과 관리
  • 충청매일
  • 승인 2018.09.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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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월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한방내과3 교수

 

침이 나오지 않아 입이 바싹바싹 마르는 구강 건조증. 구강 건조증은 65세 이상 인구의 3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청장년보다는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한다.

구강 건조증이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침이 지속적으로 분비되지 않아 입안이 마르게 되는 질병으로 입안이 화끈거리는 구강 작열감, 입안이 허는 구강 궤양, 음식물의 삼킴 장애, 의치를 사용하는 경우 의치 장착시 유지 곤란 등의 증상과 함께 미각 변화와 언어구사의 어려움, 혀의 통증, 잇몸 질환이나, 치주 질환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에서 하루 1천∼1천500㎖ 정도 분비되는 침은 주로 음식물을 먹는 도중에 나오며, 수면이나 안정을 취할 때에도 소량씩 분비된다. 분비된 침은 입안의 청결을 유지하게 하는 자정 작용, 구강 점막에 대한 보호 작용,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항균 작용, 소화 작용 및 미각 조절과 구강내의 완충 작용 등의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다.

침 분비가 잘 되지 않는 질환인 구강 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크게 원발성 원인과 속발성 원인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원발성 원인으로는 침을 분비하는 침샘의 종양이나 감염, 치료 목적으로 시행된 방사선 자극에 의해 발생되고, 침샘 뿐만 아니라 눈물샘에도 침입해 만성 염증과 함께 분비장애를 유발하는 자가 면역 질환인 쇼그렌 증후군 등 국소적 또는 전신성 질병의 발현 등을 들 수 있다.

속발성 원인으로는 침샘의 병적인 소견 없는 약물 부작용으로 고혈압 치료제나 우울증 치료제, 식욕 억제제등이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며, 비타민 결핍증, 빈혈, 당뇨 등도 구강 건조증을 유발하게 된다. 생활습관과 연관되어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 평소 입으로 호흡하는 습관이 구강 건조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외부요인으로 인체가 허약하거나, 장기가 손상된 상태에서 외부의 좋지 않은 기운에 침입을 받아 발생하는 것을 들 수 있으며, 내부요인으로는 큰 병을 앓고 난 후 혹은, 오랫동안 질병을 앓는 경우, 열성 질환이나, 과로 등으로 기운과 혈액, 진액 등이 부족해져 오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발생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혹은 정신적 충격으로 기운의 흐름이 나빠져서 발생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 외에 과식이나, 기름 진음식, 굽거나 태운 음식 등을 너무 많이 먹음으로 비위에 습기와 열이 많아져서 구강건조증이 발생되기도 하고, 너무 찬음식을 과도하게 먹거나 불규칙한 식사습관으로 소화기능이 허약해지고 차가운 기운이 몸에 쌓여 발생되기도 한다.

구강 건조증의 치료를 위해 수분섭취량을 늘이고, 레몬과 같은 신맛이 나는 음료를 복용하는 것, 인공 타액 사용이나, 구연산 첨가 양치용액의 사용, 무설탕껌 씹기 등과 함께 전기 자극법, 부교신경 자극 약물 등의 치료법이 활용되고 있다.

건조한 환경이 구강 건조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건조해지는 계절인 가을,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활용하여 습도를 유지시키고, 비염이나 충치 등 구강질환 치료 또한 구강 건조증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생활 환경의 관리에 있어서는 마음을 편하게 하고 과로를 피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을 강화하고, 입안에 자극이 될 만한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음주나 흡연을 피하며, 고른 음식물의 섭취를 통해 비위를 비롯한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관리법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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