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인접한 증평군과 연계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청원구 북이면 금대리 일대 금강 수질과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증평군과 연계한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원구 북이면 금대리, 송정리, 옥수리 일대 미처리 가옥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수를 모아 인근 증평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적정 처리하는 오수관로·배수설비를 설치한다.

시는 하수관로 길이 8.3㎞, 맨홀펌프장 4곳, 배수설비 207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64억원(국비 43억원, 지방비 21억원)이며, 준공은 내년 12월이다. 시는 이 사업을 완료하면 악취와 역 류문제를 해소하고 질병 예방 등으로 주민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증평군과 연계처리 협약서 체결, 주민설명회 개최 등으로 방류수역의 수질오염 개선과 주민 보건위생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지방상하수도 우수협력 사업에 선정돼 지자체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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