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는 공업화학과 정순영(석사과정)씨가 ‘2018년도 한국청정기술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씨는 학회에서 ‘Multi-Channel 구조를 갖는 MoSe2/N-dopedcarbonnanofiber의 합성과 소듐이차전지 음극활물질 적용’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나트륨이차전지는 나트륨의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매장량 때문에 리튬이차전지를 대체할 차세대에너지 저장장치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리튬이온과 대비해 큰 이온반경과 원자량을 갖는 나트륨이온은 충·방전 시 활물질의 더 큰 부피변화를 야기해 전극물질이 빠르게 붕괴되고 확산속도가 느려 출력특성이 저하된다.

정씨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 연구에서 Multi-Channel 구조를 갖는 몰리브덴 이셀렌화물/질소가 도핑 된 탄소 나노섬유를 두 단계에 걸쳐 합성하고 나트륨이차전지의 음극활물질로 적용해 훌륭한 성과를 거둬 상을 받았다.

정씨는 “Multi-Channel 구조는 충·방전 시 활물질의 부피변화를 수용할 수 있으며, 전해질이 침투해 나트륨 이온의 확산거리를 효과적으로 줄여 높은 출력특성을 나타낸다”며 “수 층으로 성장한 몰리브덴 이셀렌화물과 질소가 도핑 된 탄소는 각각 전기화학적 반응성과 전기전도성을 향상시켜 좋은 전기화학적 성능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