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목표…선전 다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충북선수단 결단식이 20일 충북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충북체육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장선배 도의회 의장, 김병우 교육감, 경기단체 임원, 지도자와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총감독의 경과보고와, 단기수여, 선수대표 서약, 꽃다발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충북의 명예를 걸고 1천491명의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시종 체육회장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이 보람과 영광으로 승화되어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며 “전국체육대회가 선수단의 무한한 가능성을 시험하고 더 큰 꿈을 향해 비상하는 도약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선수대표로 나선 복싱 한상윤(충북체고)와 펜싱의 채송오(충북도청)는 “충북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매 경기마다 필승의 각오로 경기에 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서약했다.

충북 선수단은 그동안 각종 대회 등을 통해 분석된 경기력과 대진추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금 45, 은 45, 동 90개 총 180개의 메달로 종합득점 3만4천점을 획득해 전국체전 참가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한 자리순위를 목표로 세웠다.

종합경기력 면에서 럭비(충북고), 농구(건국대), 정구(음성고, 충북대)를 비롯해 핸드볼(일신여고), 소프트볼(사대부고), 검도(충북대), 등 단체종목과 육상, 양궁, 조정, 카누, 롤러, 우슈쿵푸 등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또 야구(세광고), 정구(일반부), 배구(옥천고), 하키(고등부), 배드민턴(충주여고) 등은 메달권 진입이 기대된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전국체전 16연패 도전하는 이윤철(음성군청) 해머던지기, 정구 4연패 도전하는 김태민(충북대4년), 롤러 3관왕에 도전하는 남고부 최인호(한국호텔고3년)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자전거(음성군청) 장경구도 2관왕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금메달 리스트인 김우진(청주시청)과 우슈 은메달을 획득한 조승재(충북개발공사)도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흥구 사무처장은 “한 자리 순위 유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해 9위의 목표를 뛰어넘어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충북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27일부터 하키일반부 김제시민운동장 하키장에서, 다음달 7일부터 배드민턴(전종별)이 원강대학교 체육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충북선수단은 다음달 12일부터 종목별 경기일정에 맞춰 장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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