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보다 6.3% 상승…6주만에 급반등

평양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 후반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지지도는 그동안 6·13지방선거 후 내림세를 지속돼왔다.

20일 리얼미터는 TBS의뢰로 발표한 9월 3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7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3%포인트 상승한 59.4%를 기록했다. 지난 6주간 이어진 하락세가 마감되고 60% 선에 가깝게 회복됐다.

구체적으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 이하, 보수층과 중도층을 포함해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고르게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45.1%(↑4.6%포인트)를 기록해 문 대통령의 지지도와 함께 올랐다. 7월 2주차(45.6%) 후 2개원만에 45% 선을 되찾았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7.4%(↓3.5%포인트)로 내렸다. 지난 2주간 오름세가 멈추고 하락 국면으로 돌아섰다.

정의당도 8.2%(↓2.2%포인트)로 전주보다 내리면서 한 자릿수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 6.0%(↓0.9%포인트), 민주평화당은 2.7%(↑0.3%포인트)로 미미한 변화만 보여줬다.

이번 여론조사 집계는 지난 17∼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천162명을 상대로 통화를 시도해 최종 1천505명이 응답했다. 8.3%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해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