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사과

 

대전도시공사 유영균(사진) 사장이 지난 18일 발생한 대전오월드 내 동무원에서 퓨마가 탈출한 것과 관련해 19일 시민들에게 사죄했다.

유 사장은 이날 시청에게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오월드에서 사육중인 퓨마 1마리가 방사장 밖으로 탈출한 사건이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머리 숙여 사죄했다.

이어 “불가피한 상황이라 탈출한 퓨마를 생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퓨마사살과 관련해 “오월드의 동물탈출 대응 매뉴얼에는 맹수류는 현장상황에 따라 사살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사건 대응과정에서 생포를 위해 가능한 수단을 강구했다. 그러나 일몰 후 날이 어두워지고 원내에 숲이 울창해 더 이상 시간 이 지체될 경우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상황에 따라 사살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감사를 실시해 발생 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는 책임의 경중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금강환경청은 19일 퓨마 탈출과 관련해 “대전오월드에 대한 점검을 나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토대로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해당 시설에 대한 1개월 폐쇄 조치를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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