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영 진  <前 청원 옥산초교장>

국책 사업의 현안 과제는 행정 수도 및 공공기관 이전 경부고속철도 호남 분기역 설치이고 지역 과제로는 청주 국제공항 확장(활주로 연장)과 충남·북대 통합 그리고 청주시 청원군 통합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인지역(인구 약 2천200만명)과 충청도(인구 약 500만명)간의 지역 이기주의에 따른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여론이 팽팽하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때는 안보문제로 현 정권에서는 수도권의 과밀 해소와 지방 균형 발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웰빙 시대를 맞이해 어느 나라나 어느 지역간에 국민에게 고루 복지를 누리게 하는 것이 지상의 목표이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여론(인구)의 양(量)의 대결이 아니라 삶의 질(質)의 대결이어야 하겠다.

균형 발전의 효과는 곧 고루 살자는 것이기 때문에 각 지역자치단체장들은 정치적 야욕을 떠나 거시적 안목에서 판단해야 하며 경인 및 충청지역을 제외한 다른 시·도에서는 공공기관이전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는 뒷짐을 짚고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시책이 옳다면 박수치고 동참해야 한다고 본다.

충청지역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장과 의장은 홍보대사로 타 시·도를 방문해  홍보 역할을 적극 전개해야 해결 될 문제로 생각한다.

경부고속철도 충북 정차역으로 오송이 결정돼 역사 부지 및 건설비의 일부가 활보 상태인데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설치문제로 일시 추진이 보류된 상태로 알고 있다.

충남에서는 호남권과 함께 천안에 유치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데 오송이든 천안이든 간에 모두 충청권인데 요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건설비가 오송역에 설치하는 것이 절감되고 중부권(충북, 강원도)개발을 위해서도 X자축(경부+호남과 강원권)으로 설치해 청주국제공항과 접근이 타당하다는 일부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이것 역시 충남·북의 지역 이기주의를 떠나 균형 발전 차원에서 깊이 생각할 문제라고 본다.
청주국제공항 승객의 증가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활성화 단계에 놓여 있다. 문제는 국제선의 대형 비행기이·착륙이 곤란하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이점을 착안해 활주로 연장을 교통 시책에 적극 반영하기 바란다.

행정수도가 충청권으로 이전되면 자연히 지역 발전이 가속화되고 학생수요도 증가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충족하고 닥쳐오는 국내·외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충청권에 제2수도권에 걸맞는 대학 건립이 시급하다고 본다. 대학 당국자간의 양보와 협력으로 새로운 큰 대학이 탄생되기를 바란다.
전국에서 도청 소재지와 인접된 시·군의 통합이 안 된 곳은 청주시와 청원군 뿐이다. 청원군의 일부 여론은 농정 중심의 행정이 도시 행정에 통합되면 소외되고 세제면에서 부담이 되며 농정이 소홀히 되기 쉽다는 등의 소리가 들린다.

세수가 큰 도시의 덕을 보면 봤지 청원군민에게 손해 볼 것은 없다고 보며, 그리고 행정구역 명칭도 청주시 ○○면으로 존속되게 된다.

앞으로 행정수도 배후 도시로 청주시가 광역시로 발전하는데는 1단계 과제가 시·군 통합이라는 것을 정부 및 시·군의 지도자(시장, 군수, 국회의원, 지방의원)들도 알아 이상과 같은 국책 및 지방 사업이 지방 균형 발전 차원에서 거시적 안목으로 생각할 문제라는 것을 집권자에게 제안키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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