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보도로 지역 명예 실추”…규탄 성명서 발표

 

속보=일부 인터넷 언론사에 대해 전국공무원노조 단양군지부가 “군민의 꿈과 희망을 위협하는 흉기로 전락한 사이비언론을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12일자3면>

전국공무원노조 단양군지부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정론직필의 자세로 국민의 눈과 입이 돼야 한다는 본연의 역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터넷 언론사는 지역주민과 단양군 공직자 위에 군림 하듯 온갖 횡포를 저지르며 사이비 언론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T사와 N사 Y사 등 3개의 인터넷 언론사는 일부 사건 등을 전체인 양 과장해 ‘성폭행’, ‘해외 외유 논란’ 등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악의적인 기사를 내보내 지역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양군지부는 “지금의 단양은 불황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 대한민국 관광 중심도시로 성장하며 지난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뒤 올해 2천만 시대를 향해 가고 있는데 3개의 인터넷 언론사의 악의적인 기사로 어렵게 쌓아올린 관광 1번지 단양의 명성이 하루아침에 불황의 나락으로 떨어질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또 “이들 인터넷 언론사는 합법을 빙자한 정보공개청구 등 과도한 민원 청구로 단양군민의 공복(公僕)이어야 할 단양군 공직자의 공무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특히 고소·고발 등을 언급하며 거친 언동의 취재 태도는 일부 공직자들에게 공포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국공무원노조 단양군지부는 이 같은 행태를 일삼는 일부 인터넷 언론사의 사이비적 행태 근절을 위해 4가지 사항을 단양군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군지부는 △사이비 언론 구독 중지 및 광고 중단 △단양군 출입과 브리핑룸 사용, 보도자료 제공 등의 제한 △악의적 보도에 대한 단양군의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사법기관에 고발 △출입기자 등록기준 등에 대한 조례 제정 등을 군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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