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 여자부 팔씨름 경기에서 우승한 소방관이 충주대회에서도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소방본부의 유정윤 소방위(42·사진).

유 소방위는 12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여자 팔씨름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 소방위은 3전 2승제로 진행된 결승에서 전북의 여성 의용소방대원을 누르고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유 소방위는 2010년 대구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도 여자부 팔씨름 경기에서 우승했었다.

이번 대회 금메달로 8년 만에 세계 소방관 팔씨름 여왕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유 소방위는 2008년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여자 팔씨름 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 ‘강철 팔 소방관’으로 불리고 있다.

충주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는 유 소방위는 2000년 임용 이후 구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복싱, 승마, 요가 등의 운동으로 꾸준히 체력 관리해왔다.

유 소방위는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촌각을 다퉈야 하는 구급대원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체력 관리를 꾸준히 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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