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명 중 10명 입원…78명 완치 판정

 

학교 급식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충북지역 학생이 하루 만에 28명이 늘어났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도내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모두 15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 125명에서 28명이 추가됐다.

청주지역 고등학교 2곳 64명, 중학교 1곳 18명, 진천지역 고등학교 1곳 71명 등 총 4개교이다.

추가 신고된 28명은 기존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청주와 진천지역 중·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완치 판정을 받은 학생은 전날 10명에서 78명으로 증가했다.

입원 환자는 10명이며 나머지 75명은 의심 환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 급식소 등에 대한 방역 소독과 함께 위생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학교를 중심으로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에는 지난 3일과 5일 이틀에 걸쳐 12개 학교(초등 2개교, 중등 3개교, 고등 7개교)에 해당 케이크가 납품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급식 유통업체 풀무원 푸드머스가 전국 184개 급식소에 납품한 초코케이크를 먹은 학생·교직원 2천10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임에 따라 해당 제품의 유통을 중단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집단 식중독의 발병 원인을 ‘일반 살모넬라균’으로 보고 생산·유통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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