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 이전 완료
충북혁신도시가 주민등록인구 2만명을 돌파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4년 5월 첫 입주가 시작된 충북혁신도시(음성군 맹동면·진천군 덕산면)는 2016년 3월 인구 1만명을 넘어선 뒤 올해 9월 4일 인구 2만명(내국인 기준)을 달성했다. 입주 시작 4년3개월 만이다.
2016년 부지조성 공사가 완료된 충북혁신도시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마지막 남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내년 중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모든 기관이 이전을 마무리하게 되면 11개 기관 3천116명의 직원이 충북혁신도시에 둥지를 틀게 된다. 또 올해 하반기에 공동주택 1천858가구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내년 상반기 중 인구 2만5천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2020년까지 인구 4만2천명이 거주하는 자족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취약 분야로 지적되던 문화·체육·의료·교육 등 생활정주여건도 인구 유입증가에 따라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문화·교육·여가시설 등 정주 인프라와 창업공간이 융합된 복합혁신센터는 올해 설계에 돌입해 2021년 준공되며,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종합병원도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확정에 따라 2022년에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수영장 및 다목적 체육관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가 건립 중이며 내년 3월 두촌유치원과 두촌초등학교가 문을 연다.
충북도혁신도시발전추진단 관계자는 “인구 증가와 함께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충북혁신도시가 중부권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제를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