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민선 7기 공약사업 130개 확정
충북경제 4% 완성·고교 무상급식 등 포함

이시종 충북지사가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공약사업(5대 분야 130개 사업)을 확정 발표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공약사업(5대 분야 130개 사업)을 확정 발표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북도가 민선 7기에 추진할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 5대 분야 130개를 확정했다.

이 지사는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공약 130개와 각계에서 의견을 내준 32개 사업 등 162개 사업 가운데 사업성 평가, 자문회의를 거쳐 5대 분야 130개 공약사업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등경제 혁신성장,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등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충북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공약사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젊음있는 혁신성장 32개 △조화로운 균형발전 42개 △소외없는 평생복지 21개 △향유하는 문화관광 27개 △사람중심 안심사회 17개로 이뤄졌다.

세부 사업별로는 혁신성장 분야는 △충북경제 4% 완성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및 충북선철도 고속화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 △남북교류 확대 추진 △청주전시관 건립 △청년일자리 4만개 창출 등이다.

균형발전 분야는 △남부출장소 신축 이전·기능 확대 △태양광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 △옥천 국립묘목원 조성 △중부고속도로 확장 △청주공항~천안 복선철도 착공 및 북청주역 신설 △세종~오송~오창~청주공항 연결도로망 확충 등이다.

평생복지 분야에서는 △고교 무상급식 실시 △복지예산 2010년 대비 9% 이상 확대 △자살·고독사 관리 전담조직 신설 △여성장애인 친화병원 지정 확대 △공공분야 관리직 여성임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고교 무상급식은 재원 분담을 위해 현재 시·군과 의견 수렴 중이며 이후 충북도교육청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 △국립무예진흥원 건립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스포츠테마타운 조성 △백두대간 국민쉼터 조성·연결망 확충 △청남대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노선 다변화 등을 내세웠다.

‘청주야구장 신축’은 청주시장 공약사업에서 제외된 상태라 이 지사의 공약에서도 빠졌다. 향후 청주시가 의지를 갖고 추진한다면 적극 도울 계획이다.

안심사회 구축을 위해선 △모든 도민 안전보험 가입 △충북도소방본부 청사 신축 △소방인력 증원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지원 △기업과 미세먼지 감축 협약 확대 △지자체 내 에너지 전담부서 신설 강화 등을 약속했다.

충북도는 공약사업에 약 18조3천91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국비사업이 약 10조1천200억원, 도비 1조3천억원, 시·군비 2조원, 기타 민자사업 4조9천억원 규모다. 충북도는 현재까지 약 1조원이 이미 투입됐으며 민선 7기 임기 내에 약 7조1천341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기 후 계속사업으로 투자되는 금액은 전체 사업비의 절반이 넘는 9조7천527억원 규모다.

도는 이달 말까지 공약사업 연차별 세부 계획, 재원 확보 방안을 담은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추진상황을 분기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공약에 담겨지지 않은 사업과 여러 단체·도민들이 주신 다양한 제안도 향후 실천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일반 시책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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