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용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상담위원

산업혁명의 발전단계를 보면 18세기 영국에서의 증기기관을 이용한 1차산업혁명, 20세기 미국의 포드자동차처럼 표준화를 통한 대량생산을 체제를 구축한 2차산업혁명, 인터넷에 기반한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활용한 3차산업혁명 그리고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 기반한 4차산업혁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발전과정에서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스마트팩토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의 인공지능연구소(DFKI)에서는 스마트팩토리를 ‘스마트 사물인터넷(IOT)기술을 기반으로 공장안의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지능적으로 운영되는 공장’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러한 스마트공장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술은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사이버 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스마트팩토리와 공장자동화가 같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와 관련된 물류 조달, 물류, 소비자등의 각각의 객체에 지능을 부여하고 이를 IOT로 연결해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연결·수집·분석하는 공장을 의미하며, 공장자동화는 컴퓨터와 로봇과 같은 장비를 이용해 공장전체의 무인화 및 생산 공정의 자동화 시스템을 의미한다 할 수 있다. 즉, 스마트팩토리의 공장자동화의 차이점은 데이터의 연결·수집·분석을 통해 최적의 생산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스마트팩토리 도입 시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표준화에 대한 부분이다. 이러한 스마트팩토리의 도입 시 사전에 고객관점, 재무적관점, 내부역량의 관점을 기준으로 점검후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생각된다. 고객관점측면에서 보면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강화가 이루어 질 수 있는가, 재무적 관점에서 보면 투입비용 대비 효과가 우수한가? 내부 역량의 관점에서 우리 기업의 비효율적 개선영과 고도화 영역은 무엇인가, 운영에 대한 역량은 충족 가능한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내부구성원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가, 반드시 지금 도입돼야 하는가 등에 대해 점검해 도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이러한 스마트팩토리는 먼저 도입자체를 목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공장의 모습을 구체화 하는 것이 필요하며, 일회성이 아닌 해당 사이클 체계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운영하는 모델로 삼아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한 효율적 의사결정의 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의 도입의 과정으로 삼아야 하겠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스마트공장구축지원과 관련하여 올해 약 410억원 내외의 예산을 책정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국내현실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도입에 기업 당 최대 0.5억원의 지원을 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지원의 솔루션 분야는 현장자동화/공장운영 및 실시간 최적화, 제품개발, 공급사슬관리 체적화, 기업자원 관리로 구분해 지원하고 있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우리산업을 다시 한 번 성장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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