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우 단양군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유진을 격려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유진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 2일 폐막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충북 단양출신 선수들이 맹활약 했다.

3일 군에 따르면 단양군 매포 출신 정유진(35)이 지난달 24일(현지 시각) 열린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결승에서 북한의 박명원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매포중학교 출신인 정유진은 청주시청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단성 출신 이덕희(20)도 같은 날 열린 테니스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주니어 랭킹 1위 출신 우이빙(중국)과 접전 끝에 승리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덕희는 선천적 청각장애를 갖고 있지만 지난해 국내 최연소(만 18세)로 세계 랭킹 200위에 진입하는 등 정현과 함께 국내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또 지난해는 성인무대 진출 후 최고 순위인 세계 랭킹 135위까지 올랐다.

특히 2016년에는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에 청각장애를 갖고도 세계 수준 선수들과 경쟁하는 이덕희의 성장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전세계에 감동을 전했다.

청각장애 3급은 양쪽 귀 청력 손실이 각각 80dB 이상으로 일반 대화음(40∼60dB)은 거의 들을 수 없고, 보통 사람이라면 소음으로 느낄 소리만 들을 수 있는 정도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금밭으로 떠오른 패러글라이딩에서도 현재 단양읍 상진리에 거주하는 이철수(46)가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부문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단양 출신 선수들이 잇따른 아시안 게임 메달 소식에 단양군민들도 자랑스러워하며 크게 기뻐하고 있다”면서 “국위를 선양하고 단양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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