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성 탈환 426주년 되새기며

충북 청주성 탈환 426주년을 기념하는 ‘2018 청주읍성큰잔치’가 다음달 1~2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읍성, 품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청주읍성큰잔치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민과 관이 하나로 협력해 청주읍성을 탈환한 정신과 의미를 계승하고 청주시민이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 축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첫날 승승장구 시민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성 탈환 퍼포먼스, 시민 큰 줄 당기기, 잔치를 베풀다, 읍성을 깨우다(기획공연)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시민예술제, 사직제, 어린이 사생 실기대회, 청주 씨름왕 선발대회, 마당놀이, 전통혼례, 읍성 콘서트, 문화 체험부스, 거리공연, 7080쇼쇼쇼, 의승병추모대제 등이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1일 오후 2시 청주문화원에서는 ‘청주읍성의 역사와 읍성 주변의 문화유적을 논하다’를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읍성 축제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문화적 명소로 활성화하고자 역사문화유적 공원인 중앙공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청주읍성큰잔치의 가장 큰 볼거리인 승승장구 시민 퍼레이드는 다음달 1일 오후 3시2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며, 사직사거리에서 상당사거리, 옛 남궁병원 사거리, 도청사거리 등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임진왜란 당시 민·관이 협력해 청주읍성을 탈환했던 정신과 의미를 계승하는 청주읍성큰잔치를 통해 청주시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고 청주읍성과 원도심의 역사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