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무용제 개막식 열려
16개 시도 대표 솔로&듀엣전
학술심포지엄·해외초청 공연도

전국 최대 규모 무용축제인 제27회 전국무용제가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한국무용협회 충북도지회는 30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전국무용제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국무용제는 ‘맑은 바람, 고은 춤 충북·청주’를 주제로 지역 예선을 통과한 충북 대표 ‘박정미 무용단’ 등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이 하루 2팀씩 무대에 올라 상금 2천만원을 놓고 경연한다.

본선 경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8일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전국무용제 사상 처음으로 16개 시·도 대표 솔로&듀엣전도 진행된다.

이 경연에는 하루 4팀씩 경연을 벌이며, 상금은 800만원이다.

야외무대에서는 시·도의 날 행사로 전체 시·도에서 시민을 위한 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31일에는 한국무용협회와 무용역사기록학회 공동 주최로 학술심포지엄도 진행한다.

학술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무용전문가들이 참석해 ‘몸의 정치학, 순응과 저항의 춤’을 주제로 의견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폐막 하루 전날인 다음 달 7일에는 소극장에서 서울·경기, 충청, 영남, 호남, 이북5도 무형문화재를 초청해 무형문화재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앞서 지난 28일 체코 프라하 챔버 발레단, 독일 올덴부르크 발레단, 조지아공 무용단이 무대이 해외 초청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전국무용제에는 독일·체코·조지아·터키·멕시코·브라질·폴란드 등 7개국에서 140여명이 초청됐다.

이 밖에 ‘찾아가는 춤 서비스’, ‘불어라 춤바람 페스티벌’, ‘외계인 침공’, ‘열려라 무용세상’ 등의 부대행사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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