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의 현장을 찾아서 ④서원대학교 양궁팀

 

올해 각종 대회서 상위 입상

강화훈련 구슬땀…활약 기대

올해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의 종합 9위 목표달성을 위한 관건 중 하나는 대학팀 경기력이다.

현재 도내 대학팀 육성 현황은 모두 8개교 19종목 450여명으로 이 가운데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는 양궁(사진), 복싱 등 2개팀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4월에 창단된 서원대 양궁팀은 지도자 2명, 선수 5명 등 총 7명으로 구성, 창단한지 5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제96회 전국체전’ 단체 1위, ‘제97회 전국체전’에서는 단체 3위를 차지하는 등 정상급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팀 에이스인 김주경(2년)은 지난 7월 예천에서 열린 ‘제35회 회장기 전국 대학·실업양궁대회’ 90m 종목에서 은메달, 광주에서 열린 ‘제21회 한국대학연맹양궁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차지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전국체전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팀은 신입생 김건우(1년) 등 우수선수를 보강, 전국체육대회를 대비 여름방학을 이용해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학기가 시작된 8월 중순부터는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고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야간까지 이어지는 강화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건우는 1학년이지만 전국체전 30m종목에서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김우진과 임동현 등이 포진해 있는 청주시청 남자 양궁팀은 올해도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고, 여자 양궁팀도 인천아시안게임(컴파운드) 2관왕 출신인 최보민을 중심으로 막바지 강화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국제대회(세계선수권대회) 참가로 전국체전에 불참했던 올림픽 영웅 김우진과 임동현의 전국체전 출전으로 충북 양궁은 메달 수확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의 효자종목으로 꼽히는 양궁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획득 및 종합득점에 큰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충북 양궁은 김우진, 임동현, 최보민 등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며 “고등부와 대학부도 올해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전국체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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