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경찰서가 신설된다.

자유한국당 경대수(진천·음성·증평) 국회의원은 28일 증평경찰서 신설 계획안이 경찰청,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를 거쳐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증평서는 기획재정부 예산 확정, 국회 의결 등을 거치면 신설된다.

증평군은 도내 11개 시·군 중 경찰서가 없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로 괴산경찰서가 10년 넘게 증평군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군 인구는 7월말 기준 3만7천739명으로 보은군(3만3천815명), 단양군(3만296명)보다 많다.

증평군은 괴산경찰서 치안 수요의 약 70%를 차지한다. 증평지구대 경찰관 한명이 주민 1천200명을 담당해 도내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497명의 2배를 넘는다.

충북경찰청과 증평군은 2015년부터 증평경찰서 신설계획을 추진했지만, 인구 부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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