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 금지된 가운데 핸즈프리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청주 YWCA 소비자 상담실 등 청주지역 소비자 관련기관에 따르면 이달들어 핸즈프리 사용과 관련, 10여건의 고발이 접수돼있다. 소비자들의 불만유형 가운데는 통화중 잡음이 들리거나 상대방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등 통화상태 불량과 휴대폰 규격에 맞지 않는 핸즈프리 판매 등이 가장 많이 접수되고 있다. 또한 길가 좌판 등지에서 구입한 뒤 교환이나 차후서비스를 받기 위해 찾아갔으나 판매자들이 사라졌다는 피해사례도 접수되고 있다. 김모(35·회사원)씨는 “자동차에 설치한 핸즈프리가 휴대폰 크기와 맞지 않아 소비자고발센터에 신고해 교환했다”며 “판매업자들이 소비자들을 외면한 채 핸즈프리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모(38)씨는 “핸즈프리 통화중 잡음이 심해 설치만 했을 뿐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종류는 다양하지만 양호한 통화유지와 차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품질은 찾기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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