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리터당 1625원…경유도 3년8개월만에 최고가 기록

 

주유소 판매 휘발유·경유 가격이 나란히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충북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1천625원으로 전주보다 리터당 2.44원 올랐다.

지난 7월 첫째 주부터 8주간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4년 12월 다섯째 주 1천608.22원 이후 약 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2.57원 오른 1천424.84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2014년 12월 다섯째 주 1천416.94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같은 기간 주요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2.8원 오른 1천543.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유와 등유는 각각 2.3원과 9.1원 하락한 1천351.0원과 837.9원에 공급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분쟁 심화 우려 등 하락 요인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 상승 요인의 영향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8월 넷째 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1.7달러로, 전주보다 1.0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