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이내 이용객 725명 설문

차량 공유 서비스인 카셰어링에 대해 소비자들은 편리하지만 가격 만족도는 낮다고 평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 쏘카, 카썸을 최근 1년 이내 이용한 성인 725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 소비자만족도는 평균 3.53점(5점 만점 기준)이었으며 카썸(3.62점), 그린카(3.53점), 쏘카(3.49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카셰어링 업체의 ‘이용 편리성 및 고객 응대’(3.67점) ‘서비스 호감도’(3.54점)에는 만족도가 높았지만 ‘가격 및 보상 절차’(3.40점) ‘보유 차량의 다양성’(3.42점)은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 가운데 41.4%(300명)는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시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평균 3.78점으로 높게 나왔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들 3개 카셰어링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39건이다.

업체별로는 쏘카가 69.8%(97건)로 가장 많았고 그린카가 30.2%(4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사건 가운데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 처리된 사건 비율을 나타내는 피해구제 합의율은 그린카(54.8%)가 쏘카(34.0%)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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