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공모사업 선정…내달 폴란드·리투아니아서 공연
대표 작품 열락·화조풍월·쟁강춤 등 총 6개 선보일 예정

 

충북 청주시립무용단은 외교부가 주최하는 폴란드 독립 100주년 기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의 멋, 춤 향기’ 공연을 다음달 4일 폴란드 현지에서 선보인다.

외교부의 주요외교계기 기념사업 공모에서 청주시립무용단이 선정돼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관객에게 한국전통의 고혹적인 춤의 향연을 선사한다.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극장 보구스와프스키 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통을 기반으로 박시종의 탐미적 안무로 만들어진 ‘달꽃연가’, ‘소월에게 묻기를’과 청주시립무용단의 브랜드 작품 ‘열락(사진)’, ‘화조풍월’, ‘쟁강춤’, ‘설장고’ 등 총 6개의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진다.

우아한 자태를 지닌 학과 부채를 든 무용수들의 고혹적인 춤사위, 연인의 사랑이야기, 방울소리가 있는 화려한 쟁강춤, 신명나는 장고가락의 기교와 테크닉, 그리고 소고, 경고 등 타악기를 활용한 한국적 색채가 돋보이는 강렬한 작품 ‘열락’을 통해 한국 무용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또 리투아니아 우주피스 공화국 헌법의 한국어 번역본 공개 행사와 독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청주시립무용단이 공연을 펼친다.

박시종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국민들과 현지 교포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청주시립무용단의 예술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문화적 교류의 저변을 넓히고 또한 세계적인 단체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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