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자원봉사는 사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기의지를 실천하는 행동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평화로운 인류번영의 초석이다.

자원봉사는 인류사회가 평화로이 공존하며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인체의 혈액과 같은 고귀한 존재로서 언제 들어도 훈훈하고 존중의 대상이다.

지구촌 곳곳의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재난현장에는 반드시 천사와 같은 자원봉사자들 참여소식이 전해지곤 하는데 그들의 모습을 보며 존경하지 않을 수 없고 이들 때문에 세상이 돌아간다는 생각에 감탄해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공직 은퇴 후 무엇을 하며 인생 2막을 살아야 보람 있고 행복할까 오랜 시간 고민했다. 시골의 전원주택에서 취미생활이나 하면서 좋아하는 토종닭 몇 마리 기르고 소일하며 지낼까도 상상해 보았다.

그러나 공직생활시 항시 부임지마다 일을 찾아서하고 일의성과에서 보람을 찾던 생활습관 탓에 나 홀로 유유자적하며 사는 인생은 삶이 무의미하고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40년 공직생활하며 익힌 삶의 지혜와 가치관을 토대로 새로운 일을 찾아 열심히 하며 살아야 보람도 있고 국가와 국민 편익에 다소나마 기여하는 공직자다운 삶이란 판단을 했다. 그러면서 오랜 고민 끝에 찾은 것이 숲과의 인연이다.

충북 생명의 숲과 교육센터에서는 지난 20여 년 전부터 숲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최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방식의 숲 사랑운동을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숲에 입문해 숲의 기능과 가치 등 중요성을 배웠기에 숲 가꾸기 운동에 이들과 함께하며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학생들이었는데 무더위에 땀은 많이 흘렸지만 즐겁고 뿌듯하다는 말을 남겼다.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1365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모집하고 있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365는 1년 365일 봉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365자원봉사 포털은 지역별로 봉사 수요처와 봉사활동 신청자간에 상호 연결을 시켜주는 사이트로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한다. 자원봉사는 말 그대로 본인 의사에 따른 자발적 행위지만 국가나 지방자치 또는 시회단체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고 장려해주는 사회 풍조는 바람직한 국가운영 시책이다.

자원봉사를 하게 되면 봉사에서 오는 기쁨과 보람으로 긍정의 시각과 사고가 정립되어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수가 있고 아름다운 세상을 선도적으로 창조해가는 역군이 된다. 실로 자원봉사의 길은 언제나 아름답고 영광의 길이다.

충북 생명의 숲과 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숲 가꾸기 운동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숲을 조성해나가면 생활주변 공기를 정화시켜 모두가 보다나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가 있다.

1365자원봉사센터를 통한 숲 가꾸기 운동에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전 국토에 숲 조성이 잘되어 그야말로 살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이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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