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면소스 증착기술 개발’ 성공에 투자 기대감 고조

 

충남 아산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시블 OLED를 업그레이드 할 ‘면소스 증착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중단됐던 A5 공장이 활기를 되찾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부터 1조원 규모의 ‘A5’ 공장 건립 추진중 애플의 아이폰 흥행 부진과 중국기업의 디스플레이 굴기 등 공장 가동에 대한 미지수로 공사를 중단했다.

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활발히 양산했던 A3공장도 판매 저조 등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조성된 6세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생산하는 ‘A4’ 공장으로 물량을 이동시키는 등 삼성디스플레이시티로 불리는 탕정의 지역경기는 최악으로 치달은 상황이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증착장비 핵심 부품인 증발원을 면소스 방식으로 바꾸는 증착기술을 개발, 내부 검증을 더해 완성도를 높일 필요는 있지만 현재 신규 투자 계획을 확정하지 않아 A5 공장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일본 캐논도키 증착기를 사용하는데 증착장비 핵심 부품인 선형 소스 방식(얇은 직사각 형태로 여러개 노즐을 배치해 열을 가하면 유기물이 증발하면서 상판 기판에 달라붙는 방식)의 증발원이 아닌 자체 개발한 면 소스 방식(기판 전체 크기에 걸쳐 증착하므로 한번에 증착)은 여러 관련 부품 기술을 업그레이드해야 가능하지만 플렉시블 OLED시장에서 한계에 부딪친 4K(UHD) 해상도 구현에 유리한 기술로 제품 성능 및 생산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기술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아산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속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탕정에 거주하는 L씨는 “지난 6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만남에서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기대했는데 반도체산업에 국한돼 평택시를 부러워하며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개발된 미래지향적 기술이 삼성디스플레이 A5 공장에 투자된다면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줄거란 기대감에 좋은 소식을 기원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관계자는 “새로운 증착기술 개발 소식은 언론을 통해 알게됐다”며 “공장 가동 등 대내외적 환경을 고려해 여러가지 전반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해당 신기술이 A5 공장 적용(투자) 될지 여부는 언론에서 가능성을 보도한것으로 보이며 내부적으로 검토 및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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