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도술·곤술 은메달

조승재(28·충북개발공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우슈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충북 출신 선수인 조승재는 이번 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투로 도술·곤술 부문에 출전했다. 우슈팀의 초반 악재를 딛고 첫 메달이 조승재의 손에서 나와 더욱 값지다. 조승재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우슈 남자 도술-곤술 부문에서 합계 19.45를 얻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승재는 전날 도술에서 9.72를 받은데 이어 이날 곤술 연기에서 9.73을 얻어 합계 19.45로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합계 19.52점을 획득한 중국 우자오화에게 돌아갔다. 도술은 날이 넓은 도, 곤술은 한쪽 끝의 굵기가 두꺼운 장대를 이용해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조승재는 도술에서 동작질량(5.0)과 난도(2.0)에서 만점을 받았고, 3점 만점의 연기력에서도 2.72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곤술에서도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만점을 얻은데 이어 연기력도 2.73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만점이라는 건 조승재의 도법과 곤법이 완벽했다.

조승재는 2016년 아시아선수권 도술에서 우승했지만, 곤술에서는 6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곤술에서도 선전하며 당당히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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