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 럭비, 아쉽지만 잘싸웠다.’

충북고가 9일 서울 오류구장에서 열린 제12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인천기공에 18대 29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통령기에서는 첫대회와 96년 우승에 이어 이번이 3번째 인연으로 우승기를 되찾는데 실패해 아쉬움을 더했다.

지난 74년 창단한 충북고 럭비는 지난 90년 제1회 대통령기전국종별선수권대회우승을 신호탄으로 일본파견선발, 제71회 전국체전 등을 잇따라 석권, 3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열었고 올해도 지난 3월 전남에서 열린 2001전국 춘계럭비리그전 준우승, 5월 대전에서 열린 제21회 충무기전국
럭비선수권대회 3위, 이번대회 준우승 등 럭비 명가를 이어왔다.

이는 윤기억 감독과 이재수코치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수들에 불어넣어줬고 선수들도 강도높은 훈련을 참아내며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결과다.

또한 비인기종목인데도 불구, 럭비활성화를 위해 도럭비협회와 학교, 학부모 등의 적극적인 후원 등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기억 감독은 “우승을 놓쳐 아쉽지만 훈련에 더욱 정진해 전국체전 등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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