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대륙컵서 동반 금메달

 

이광기(25·국군체육부대)와 이민주(14)가 국제스키연맹(FIS) 2018 호주·뉴질랜드 대륙컵(ANC)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동반 금메달을 일궜다.

이광기는 16일 뉴질랜드 카드로나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94.33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남자부 하프파이프에서는 이광기를 비롯해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휩쓸었다. 권이준(21·한국체대)이 84.33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준식(16·청명고)이 80.00점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4위에 그친 이광기는 이날 프런트사이드 1천260도, 백사이드 로데오, 캡 720도 등 고난이도 기술을 연이어 성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광기는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 두 종목 모두 출전하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을 갖고 올 시즌에 임하고 있다. 생각 이상으로 기술이 완성돼 기분이 좋다”며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날씨에 맞게 장비를 세팅해 준 코칭스태프 덕에 스피드를 유지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여자부에서는 이민주(14)가 74.00점으로 우승했다. 이나윤(15)은 65.67점으로 은메달을 가져왔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강복(18·서울고)은 남자부에서 83.67점을 얻어 은메달을 땄다. 여자부에서는 장유진(17·수리고)이 86.00점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