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페어 ‘색, 다름’ 주제로 내달 5∼9일 개최
70여개 공방·업체 참여…전시·판매·체험 등 다채

‘2018 청주공예페어’가 동부창고 6동과 37동, 야외광장에서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펼쳐진다. 사진은 전년도 행사 모습.

 

공예품의 판매와 전시,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018 청주공예페어’가 동부창고 6동과 37동, 야외광장에서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펼쳐진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주관하는 이번 청주공예페어는 지역의 공예산업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행사는 ‘색, 다름’을 주제로 기존 공예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타 장르와의 융합으로 공예의 새로운 모습과 가능성을 선보인다.

전국 70여개 공예 관련 공방과 업체가 참여하며, 공예품 판매와 전시와 체험, 공연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번 페어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젊은 작가들의 두각이다.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출신 젊은 작가들이 모여 설립한 사회적기업 ‘유리하다’가 기획존에 참여한다. 청주 유일 롱보드 전문숍 ‘CAST’도 기획존에 함께한다.

교육존에 참여하는 ‘루셀로우’는 홍익대와 같은 대학원 도예유리과를 졸업한 청주 출신 두나래 유리공예작가가 운영하는 공방이다.

올해 페어에서는 매일 오후 3시 장인의 뒤를 이어 지역 전통공예의 맥을 잇는 전수자 5인(배첩 조효진, 단청 권민주, 야장 유동렬, 궁시 양창언, 낙화 김유진)의 시연도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인도의 비영리 사회적 기업 ‘방글라나탁 닷컴(Banglanatak dot com)’의 공예작가 3인이 참여해 인도 전통공예 3종(직조·자수·돗자리)을 직접 시연한다. 이 밖에도 충북공예협동조합,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참여해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소개한다.

이번 공예페어에서는 교육과 부대행사를 통해 공예를 느끼고 즐길 수 있다. 교육존에서는 섬유·목공·유리·칠보·도자 등 공예의 전 분야를 망라한 체험이 관람객을 만난다.

매일 오전 11시에는 대형 나무 젠가, 접시 굴리기, 도자기 깨기 등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공예 올림픽’이 진행되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으로 즐길 수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공예를 주제로 한 뮤직스토리텔링 공연이 펼쳐지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야외 ‘거리마켓’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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