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내년부터 4년간 운용할 금고 수를 복수로 하는 금고 공개경쟁 모집 제안공고를 17일께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융기관들의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12월 31일 자로 청주시 금고 약정기간이 만료돼 내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4년간 운용할 금고를 모집한다.

‘청주시 금고 운영에 관한 조례’는 금고 약정 만료 최소 3개월 전까지 청주시보, 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고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번 금고 모집 제안공고를 통해 금융기관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선의의 경쟁으로 금융서비스의 질 향상과 시민 편의 증진의 효과를 위해 금고 수를 종전 단수에서 복수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는 은행법에서 규정한 금융기관 중 청주시 소재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2금융권 제외)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시는 모집 제안공고 후 다음달 금융기관의 제안서를 받아 10월까지 청주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거쳐 11월 중 금고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복수금고는 1금고(2조8천947억원)에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2금고(1천543억원)에서 기금을 각각 맡는다.

시 금고는 그동안 NH농협은행이 단수금고로 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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