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히어로즈 청주 경기 좌석 1만석 중 9300석 채워

한화이글스와 넥센히어로즈의 2연전 첫 경기가 열린 9일 야구팬들이 충북 청주야구장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한화이글스와 넥센히어로즈의 2연전 첫 경기가 열린 9일 야구팬들이 충북 청주야구장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기록적인 폭염과 휴가시즌도 한화이글스에 대한 뜨거운 청주 팬심은 누르지 못했다.

9일부터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한화이글스와 넥센히어로즈의 2연전이 열린다.

이번 경기에 대한 사전 예매율은 9일 80%, 10일 75%를 기록했으나, 현장 판매를 통해 9일 경기 좌석은 9천300여석이 판매됐다. 청주구장의 좌석은 1만석이다.

지난 6월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3연전 연속 매진기록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청주시민의 한화에 대한 사랑은 뜨거웠다.

경기장을 찾은 시민 강성호(39)씨는 “청주구장의 야구 경기가 있을 때마다 관람을 하고 있다. 휴가기간이지만 청주구장에서 경기가 있어 가족들과 함께 찾았다”며 “한화의 올 시즌 가을야구를 기원하며 뜨거운 응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이글스가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달부터 매진을 달성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관중수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KBO에 따르면 한화는 53경기(청주 3경기 포함) 동안 53만3천573명의 관중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지난해 47만6천691명보다 5만6천882명 많은 수치다.

남은 경기동안 12만6천889명의 관중이 한화 구장을 찾을 경우 2006년 달성한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인 66만472명 기록을 돌파할 수 있다.

최근 한화 이글스의 팬 충성도를 보면 기록 달성은 무난할 듯 하다.

지난해에 비해 평균 관중 수도 증가했다. 올해 평균 관중 수는 1만67명으로 지난해(8천994명)보다 1천73명 많은 평균 인원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화는 올 시즌 53번의 홈경기 동안 16번 매진(청주 3경기 포함)을 달성했다. 전반기 지난 6월에만 10회의 매진을 기록하면서 1만3천석(청주 1만석)의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한화의 지난 6월 8일부터 21일까지 대전과 청주에서 구단 최다인 9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 관계자는 “폭염과 휴가시즌으로 인해 청주 경기의 매진 행진이 이어지지 못한 것 같다”며 “매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선보이는 동시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의 즐거운 야구관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9일 현재 60승48패로 3위에 랭크돼 있으며, 넥센은 55승56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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