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쌀 소비대책 등 농업정책 집중 질의

여야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쌀 소비증대’ 방안 등 주로 농업정책에 대한 질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청문위원들의 이같은 정책질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야당은 후보자 부인에 대한 불법건축물 논란과 이 후보자의 외부 강연비의 김영란법 위반 등 신상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바른미래당 박주현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후보자가 모두발언에서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쌀 소비 확대 대책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청소년층 및 젊은층의 쌀 소비가 크게 줄어 큰 문제”라며 “가장 좋은 대안은 아침 먹기와 아침 급식이 있지만 여러 어려움 때문에 전면적인 시행을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또 쌀 소비를 위해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은 이 후보자가 과거 ‘개를 식용으로 기르는 것을 지지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에 이 후보자는 “저는 개인적으로 개를 식용하지 않는다”며 “법안 심사 과정 중 사석에서 가볍게 했던 발언이 정제되지 않고 알려져 여러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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