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 페스티벌 열려…수련 육종가 특별전시·강연 등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8일 밀러가든 입구정원에서 ‘2018 천리포수목원 Summer Festival’을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한여름의 꿈과 사랑’이란 주제로 수련 전시회와 무궁화 축제 2가지 테마로 이뤄진다.

수련 전시회에서는 오는 10월까지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가시연꽃과 각시수련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생식물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 아마조니카와 열대성 수련인 호주수련 등 다양한 종류의 수련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외에 해외 수련 육종가들의 특별 전시와 강연이 있으며, 에코힐링센터에는 이자준(李子俊, Zijun Li, 중국)의 수련이, 밀러가든 입구정원에는 사토 야쓰히로(Yasuhiro Satou, 일본)와 프림랩(Primlarp, 태국)의 수련이 전시 중이다. 이들의 특별 강연은 9월 3일 오후 1시에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 대강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8회를 맞이하는 무궁화 축제는 무궁화동산과 품종보전원을 특별 개방해 오는 27일까지 300여 종류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축제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우표·화폐 속의 무궁화, 무궁화 관련 도서자료, 대통령배 무궁화 사진 공모전 입상작, 무궁화 세밀화, 무궁화 압화 등 100여 점이 에코힐링센터 로비에서 전시 중이다.

축제 동안 무궁화는 내 친구(SNS 이벤트), 무궁화 Dream Tree(꿈나무 만들기) 등 상설행사와 특정한 날에만 진행하는 무궁화동산 해설, 무궁화 손수건·부채·모자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교육연구부 김건호 부장은 “여름 대표 식물인 수련과 무궁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며 “어른과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니 수목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천리포수목원은 피서객들에게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고 여유로운 탐방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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