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아이가 행복하며 부모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시는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 내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고 18세 미만 아동이 모든 기본권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유니세프가 정한 10가지 원칙 △아동의 참여 △아동친화적법체계 △아동권리전략 △아동권리전담기구 △아동영향평가 △아동관련 예산확보 △정기적인 아동실태 보고 △아동권리홍보 △아동을 위한 독립적인대변인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 등의 항목과 50여개의 세부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2013년 서울 성북구가 최초 인증을 받았고, 현재 29개 지자체가 인증을 받은 상태이다.

시는 올 하반기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을 위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지방정부협의회 규약을 시의회로부터 동의를 받아 내년도에 본예산을 세워 협의회에 가입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조례제정,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실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발족, 아동권리교육 등 실질적인 아동친화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인증 요건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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