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예인 2500여명 참가…시연·연무·기록경기 등 진행

한국무술총연합회(회장 이시종)가 주최하는 제12회 전국무예대제전이 5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2천500여명의 전국 무예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5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격투기, 택견, 국무도 등의 겨루기와 태권도, 검도, 해동검도 등의 시연경기를 비롯해 무예단체간 경쟁을 펼치는 연무경기와 기록경기가 열렸다.

한무총은 이번 대회로 전국무전이 전국체전과 같이 무예종합대회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무예인들의 염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경기대회 이외에도 학술세미나와 대한민국무예 명인 및 최고지도자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학술세미나에선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양무예센터의 러셀 안 박사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무예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안 박사는 버클리대학교에서 무예교육을 총괄하고 있고 WMC 위원과 세계대학스포츠연맹에서 기술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연무경기(Martial Arts Show)는 종목과 상관없이 무예단체들이 출전해 맨손무예와 무기술부문으로 나뉘어져 경쟁을 펼쳤다.

연무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와 팀은 다음달 충주에서 개최되는 국제연무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전국무예대제전은 2007년 충주에서 시작돼 청주와 김포 등에서 개최됐으며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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