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회, 충북체육상 수상자 선정

충북도체육회는 9일 롤러의 최정화(청주시청), 육상의 김미선(충북체고·이상 기록경기), 레슬링의 송재명(주택공사·체급경기), 탁구의 이은희(단양군청·단체경기) 등 4명을 각 부문 2004충북체육상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또 보디빌딩의 최재덕(괴산군청), 복싱의 조석환(충북체육회), 양궁의 임동현(충북체고), 조정의 이윤희(충주여고)와 경부역전 마라톤 7연패를 달성한 충북육상경기연맹 마라톤팀,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한 충북검도회, 올 전국체전에서 4천점을 돌파하며 종합우승한 충북인라인롤러연맹 등 개인 4명과 3개 경기단체를 특별상 수상자로 확정했다.

수영의 이겨라(대성여중) 등 18명은 우수선수상을, 양궁의 김우진(옥천 이원초) 등 10명은 신인상을 각각 수상하게 됐다.

청주시청 검도와 세팍타크로가 최우수단체에, 영동대 검도와 청주기공 야구팀이 우수단체에 각각 선정됐으며 복싱의 김성구코치(충북체고) 등 11명이 지도상을 받는다.

이밖에도 이건희 충북핸드볼협회장 등 8명이 공로상을, 김영호 단양군체육회 부회장 등 3명이 표창을 받는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최정화는 올해 충북에서 열린 85회 전국체전에서 제외포인트 5천m, 1만m 제외경기, 단체계주를 석권하며 3관왕을 달성, 충북의 종합 3위 달성과 롤러 종합우승의 견인차역할을 했다. 내덕초 3학년때 육상을 시작했다가 롤러로 전환한 최정화는 이번 체전에서 충북롤러선수단 주장을 맡아 충북에게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겨주며 충북의 메달레이스를 이끌었다.

최정화와 함께 기록경기 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이 된 김미선은 충북육상 중장거리의 희망으로 이번 85회 전국체전에서 800m와 1천500m, 1천600m 계주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찬사를 받았다. 800m는 84회 전북체전에 이어 2연패다.

보은 회인초에서 운동을 시작한 김미선은 올 들어 체전에 앞서 열린 KBS육상선수권과 문광부장관기 대회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체급경기 최우수선수상 수상자인 송재명은 충북 옥천출신으로 85회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60kg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지난 2003년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에 출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단체경기 최우수선수 영광을 안은 이은희는 올해 대구 경일여고를 졸업하고 단양군청에 입단한 실업 새내기로 85회 전국체전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 MBC왕중왕전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4충북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청주 선프라자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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